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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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은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에 있던 천흥사에서 제작된 고려 시대의 범종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고려 범종 중 신라 범종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 시대의 특징을 보여준다. 용뉴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며, 음통은 5단으로 구분되어 꽃무늬가 장식되었다. 종신에는 모란문과 인동문이 새겨져 있고, 유곽 안에는 9개의 유두가 배치되어 있다. 당좌는 신라 범종 형식을 따르고, 비천상은 대각선상에 배치되었으며, 종신에 여백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명문에는 제작 시기와 사찰 정보가 담겨 있으며, 고려 현종 원년(1010)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동종은 국내에 남아 있는 고려 시대 범종 중 가장 크며, 고려 범종을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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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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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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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 |
한자 표기 | 聖居山 天興寺銘 銅鍾 |
로마자 표기 | Seonggeosan Cheonheungsamyeong Dongjong |
종류 | 국보 |
지정 번호 | 280 |
지정일 | 1993년 9월 10일 |
소유자 | 국유 |
재료 | 청동 |
종 높이 | 1.33m |
종 입구 | 0.96m |
시대 | 고려시대 |
소장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
문화재청 ID | 11,02800000,11 |
관련 정보 | Bell of Cheonheungsa |
2. 역사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에 있던 천흥사는 고려 태조 4년(921)에 창건된 사찰이다. 이 동종은 종 몸체에 새겨진 명문 '聖居山天興寺鐘銘 統和二十八年庚戌二月日'을 통해 천흥사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고려 현종 원년인 1010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은 신라 범종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고려 시대의 새로운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과도기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위패 모양 틀 안에 명문을 새기는 방식은 통일신라 시대에는 보이지 않던 특징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고려 시대 범종 중 가장 크며, 조형적으로도 우수하여 고려 범종을 대표하는 유물로 꼽힌다.
천흥사는 조선 시대에 폐사되었고, 동종은 이후 여러 곳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1. 제작 및 유래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에 있던 천흥사는 고려 태조 4년(921)에 세워졌으나 조선 시대에 폐사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이 동종은 원래 천흥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69년 7월 이전까지는 옛 덕수궁미술관에서 보관하고 있었다.이 동종은 고려 시대 범종 가운데 신라 범종의 양식을 가장 충실히 따르면서도 부분적으로 고려 종의 새로운 특징을 보여준다. 종의 맨 위에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龍鈕)가 있고, 그 아래로 종 몸체가 이어진다.
용뉴는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태로, 신라 범종의 용보다 고개를 더 높이 치켜든 모양이다. 용의 등에는 대나무 모양의 음통(音筒)이 있는데, 신라 범종처럼 5단으로 나뉘어 있고 각 단마다 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특히 1단과 4단, 2단과 5단은 같은 무늬로 장식되었지만, 가운데 3단만 다른 무늬를 넣어 변화를 준 점이 특징이다. 용뉴 가장자리, 즉 종의 윗면인 천판(天板)에는 연꽃무늬를 둘렀는데, 이 역시 신라 범종과 비슷한 양식이다.
종 몸체(鐘身)의 위아래에는 구슬무늬로 테두리를 한 너비 10cm 정도의 띠(상대, 하대)를 두르고, 그 안은 모란무늬와 인동무늬로 채웠다. 위쪽 띠(상대) 바로 아래 네 곳에는 사각형 모양의 유곽(乳廓)을 만들었다. 각 유곽 안에는 연꽃 모양 받침(연화좌)을 돋을새김하고 그 위에 9개의 종꼭지(유두)를 따로 만들어 붙였다. 현재 일부 유두는 떨어져 나간 상태이다. 유두가 9개인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아홉 하늘(구천, 九天)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곽 아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는 둥근 원 모양으로 두 곳에 두었다. 당좌 테두리는 구슬무늬와 연꽃무늬로 장식했는데, 신라 범종의 당좌 형식을 계승한 것이다. 당좌 사이에 하늘을 나는 선인 모습의 비천상(飛天像) 2구를 배치한 것은 신라 양식과 유사하지만, 비천상을 서로 대각선 방향에 둔 것은 신라 범종과는 다른 고려 시대의 특징이다. 또한 종 몸체에 여백을 많이 둔 것은 중국이나 일본의 종과 구별되는 한국 종만의 고유한 특징으로 평가된다.
유곽 바로 아래에는 위패(位牌) 모양의 틀을 돋을새김하고, 그 안에 두 줄로 된 명문(銘文)을 새겨 넣었다. 명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聖居山天興寺鐘銘 統和二十八年庚戌二月日"
(성거산 천흥사 종 명문 통화 28년 경술 2월 일)
이 명문을 통해 이 종이 성거산 천흥사에 봉안되었으며, '통화(統和) 28년', 즉 중국 요나라의 연호로 고려 현종 원년인 1010년 2월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위패 모양 틀 안에 명문을 새기는 방식은 통일신라 시대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법이다.
이 종은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고려 시대 범종 가운데 가장 크며, 전체적으로 모습이 단정하고 제작 기법이 세련되었다. 이러한 양식과 기법으로 볼 때 고려 시대 범종을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 2. 폐사 및 이전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에 있던 천흥사는 고려 태조 4년(921)에 창건되었으나 조선 시대에 폐사되어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다. 이 동종은 1969년 7월까지 옛 덕수궁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가,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소장되어 있다.3. 특징
이 동종은 고려 범종 가운데 신라 범종의 양식을 가장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부분적으로 고려 종의 새로운 양식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전체적인 구성은 용뉴(龍鈕), 음통(音筒), 종신(鐘身)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부적인 표현 방식에서 신라 양식과 고려 양식이 함께 나타난다. 예를 들어, 당좌(撞座)의 형식이나 비천상(飛天像)을 배치한 것은 신라 양식을 따른 것이지만, 용뉴의 형태, 비천상의 배치 위치, 명문을 새기는 방식 등에서는 고려 시대의 새로운 특징이 나타난다.
특히 종신에 여백을 많이 둔 점은 중국이나 일본의 동종과는 다른 한국 종만의 고유한 특징으로 평가된다. 또한, 종신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이 종이 1010년(고려 현종 원년)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산의 천흥사에서 만들어졌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고려 시대 범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제작 기법을 보여준다. 이러한 양식적 특징과 완성도로 인해 고려 범종을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3. 1. 전체적인 양식
이 동종은 고려 범종 가운데 신라 범종의 양식을 가장 충실히 계승하였으나 부분적으로는 고려 종의 새로운 양식이 나타나고 있다. 동종의 모습은 위에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龍鈕)가 있고 그 아래로 몸체인 종신(鐘身)이 있다.용뉴는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는데, 신라 범종의 용보다 고개를 더욱 위로 올린 모습을 하고 있다. 용의 등 위에는 대나무 모양의 음통(音筒)이 있는데, 신라 범종의 음통 형식과 유사하게 5단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 꽃무늬가 장식되었다. 특히 최상단의 제1단과 제4단, 그리고 제2단과 제5단은 각각 동일한 문양대로 장식하였으나 중앙의 3단만은 다른 문양으로 처리하여 변화를 준 것이 주목된다. 용뉴의 가장자리인 천판(天板)에는 연꽃무늬를 돌렸는데, 이 역시 신라 범종에서 보이는 모습과 비슷하다.
종신의 아래와 위에는 구슬무늬로 테두리를 한 너비 10cm 정도의 띠(상대, 하대)를 두르고, 그 안에 모란문(牧丹紋)과 인동문(忍冬紋)으로 안을 채워 넣었다. 상대(上帶) 바로 아래의 네 곳에는 사각형 유곽(乳廓)을 만들었는데, 각각의 유곽 안에는 연꽃 모양 자리인 연화좌(蓮華座)를 돋을새김하고 그 위에 9개의 유두(乳頭)를 별도로 만들어 붙여 놓았다. 현재는 유두 일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연화좌와 유두가 9개인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구천(九天)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곽 아래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를 원형(圓形)으로 두 곳에 두었고, 그 테두리는 구슬무늬와 연꽃무늬로 장식하였다. 이러한 당좌 형식은 신라 범종의 당좌에서 보이는 형식을 이어받은 것이다. 또한 당좌 사이에 2위의 비천상(飛天像)을 둔 것은 신라적 양식으로 볼 수 있으나, 비천상의 위치를 서로 대각선상에 배치한 것은 신라 범종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종신에 여백을 많이 둔 것은 중국이나 일본의 동종과 다른 한국 종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유곽 바로 아래에는 위패(位牌) 모양의 틀을 돋을새김하여 구획을 만들고 그 속에 두 줄의 명문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명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聖居山天興寺鐘銘 統和二十八年庚戌二月日' (성거산 천흥사 종 명문 통화 28년 경술 2월 일)
이는 이 범종을 봉안한 사찰(천흥사)과 만든 시기를 적은 것이다. 이렇게 위패형 안에 명문을 새기는 방식은 통일신라시대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이다. 명문 가운데 '통화(統和)'는 중국 요나라의 연호로서, 고려 현종 원년(1010년)에 해당한다. 성거산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있는 산이며, 천흥사는 고려 태조와 깊은 인연이 있는 사찰이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범종 가운데 가장 크며,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기법이 돋보인다. 이러한 제작 기법이나 양식으로 볼 때 고려 범종을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3. 2. 용뉴와 음통
동종의 위쪽에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龍鈕)가 있고, 그 아래로 종 몸체가 이어진다.용뉴는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신라 범종의 용보다 고개를 더 위로 치켜든 모습이다. 용의 등 위에는 대나무 모양의 음통(音筒)이 자리한다. 이 음통은 신라 범종의 형식과 비슷하게 5단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단은 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음통의 문양을 자세히 보면, 맨 위 1단과 4단, 그리고 2단과 5단은 각각 같은 무늬로 장식되었지만, 가운데 3단은 다른 무늬를 사용하여 변화를 준 점이 특징이다. 용뉴의 가장자리인 천판(天板)에는 연꽃무늬가 둘러져 있는데, 이 역시 신라 범종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유사하다.
3. 3. 종신
종신의 아래와 위에는 구슬무늬로 테두리를 한 너비 10cm 정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모란문(牧丹紋)과 인동문(忍冬紋)으로 장식하였다. 상대(上帶) 바로 아래에는 네 곳에 사각형 유곽(乳廓)을 만들었다. 각 유곽 안에는 연꽃 모양의 자리(蓮華座)를 돋을새김하고 그 위에 9개의 유두(乳頭)를 별도로 만들어 붙였다. 현재는 유두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이다. 연화좌와 9개의 유두는 불교에서 말하는 구천(九天)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곽 아래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를 원형으로 두 곳에 두었다. 당좌의 테두리는 구슬무늬와 연꽃무늬로 장식하였는데, 이는 신라 범종의 당좌 형식을 이어받은 것이다. 당좌 사이에는 2위의 비천상(飛天像)을 두었는데, 이 역시 신라 양식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비천상을 서로 대각선 방향에 배치한 점은 신라 범종과는 다른 특징이다. 또한 종신에 여백을 많이 둔 것은 중국이나 일본의 동종과 구별되는 한국 종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유곽 바로 아래에는 위패(位牌) 모양의 틀을 돋을새김하여 구획을 만들고, 그 안에 두 줄의 명문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聖居山天興寺鐘銘 統和二十八年庚戌二月日'
이는 이 종을 봉안한 사찰(천흥사)과 만든 시기를 기록한 것이다. 위패 모양 틀 안에 명문을 새기는 방식은 통일신라 시대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법이다. 명문에 쓰인 '통화(統和)'는 중국 요(遼)나라의 연호로, 고려 현종 원년인 1010년에 해당한다. 성거산은 현재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 위치한 산이다.
이 종은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고려 시대 범종 가운데 가장 크며,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기법을 보여준다. 이러한 제작 기법과 양식으로 볼 때, 고려 범종을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3. 4. 명문
(성거산 천흥사 종 명 통화 이십팔년 경술 이월 일)이 명문은 이 종이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산에 있던 천흥사의 종이며, '통화(統和) 28년 경술년 2월'에 만들어졌음을 알려준다. '통화'는 중국 요(遼)의 연호로, 통화 28년은 고려 현종 원년인 1010년에 해당한다.
이처럼 위패 모양 틀 안에 명문을 양각하는 방식은 통일신라 시대 범종에서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형식이다.
4. 의의 및 평가
이 동종은 고려 범종 가운데 신라 범종의 양식을 가장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부분적으로 고려 종의 새로운 양식이 나타나는 중요한 작품이다.
신라 범종의 전통을 잇는 요소로는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문 용뉴(龍鈕)의 기본적인 형태, 대나무 모양으로 5단 구획되고 꽃무늬가 장식된 음통(音筒), 연꽃무늬가 둘러진 천판(天板), 구슬무늬 테두리에 모란문과 인동문으로 채워진 종신(鐘身)의 상대(上帶)와 하대(下帶), 사각형 유곽(乳廓) 안에 연화좌(蓮華座)와 9개의 유두(乳頭)를 배치한 점, 원형의 당좌(撞座) 2곳과 그 사이 비천상(飛天像) 2위를 둔 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변화된 모습도 보인다. 용뉴의 용은 신라 종보다 고개를 더 위로 들고 있으며, 음통의 5단 중 중앙 3단은 다른 단과 다른 문양으로 장식하여 변화를 주었다. 비천상 역시 신라 종처럼 당좌 사이에 배치되었지만,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대각선상에 배치된 점은 고려 종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또한, 종신에 명문을 새길 때 위패(位牌) 모양의 틀을 만들어 그 안에 양각하는 방식은 통일신라시대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기법이다.
명문 '聖居山天興寺鐘銘 統和二十八年庚戌二月日'은 이 종이 성거산 천흥사의 종이며, 요나라(遼)의 연호인 통화(統和) 28년, 즉 고려 현종 원년(1010년)에 제작되었음을 명확히 밝혀준다.
이 종은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범종 가운데 가장 크며,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를 보여준다. 종신에 여백을 많이 두는 것은 중국이나 일본의 종과는 다른 한국 종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제작 기법과 양식으로 볼 때, 천흥사명 동종은 고려시대 범종을 대표하는 매우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5. 사진
참조
[1]
웹사이트
성거산 천흥사명 동종(聖居山天興寺銘銅鍾)
http://encykorea.aks[...]
2019-05-31
[2]
간행물
관보 제12518호
http://theme.archive[...]
문화재청고시 제1993-17호 국보.보물지정
199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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